아이를 키우면서 특히 신생아의 경우는 수면 시간이 일정하지 않아서 부모들이 초기에 잠을 설치면서 어떻게 하면 아이가 어른의 수면 시간과 비슷해질 수 있을까를 많이 고민하게 됩니다. 50일의 기적이나 100일의 기적과 같은 말이 나오는 것이 아이마다 성향이 조금씩은 다르지만, 보통은 출산후 약 3개월 정도 있어야지 아이들이 수면패턴이 어느정도 일정해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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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잠재우는 방법들중에서 수면교육을 통해해서 안눕법이나 퍼버법을 이용해서 재우는 방법도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수면교육 안눕법이나 퍼버법이 방법의 한 종류일 뿐이지, 실제로 모든 아이에게 맞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내 아이의 성향이나 성격에 따라서 두가지 방법이 다 맞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아이를 특정 수면교육 방법에 맞추기 보다는 아이의 리듬과 엄마나 아빠의 리듬에 맞춰서 재워주는 것이 가장 옳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초보 부모님들의 경우는 아기를 재울때 몇가지를 주의해서 하시면 조금더 편안하게 아이를 재우실 수 있을겁니다. 결국 수면 교육이라는 것도 아이 스스로 편하게 잠들고 양질의 수면을 취하게 하는것을 목표로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1. 아이 재우는 기본 원칙
아이의 재우기 위해서는 잠오는 신호를 잘 포착하고 읽어야 합니다. 이것이 가장 핵심입니다. 신생아나 어린 아이의 경우는 의사표현이 따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행동 패턴에서 졸린지 아닌지를 파악하고 이것을 바탕으로 잠을 잘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이가 졸립다고 표현하는 행동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하품을 할 경우 매우 확실한 신호입니다. 졸립다는것입니다.
- 눈이 말똥말똥해지는 경우는 헷갈릴 수 있는데, 평상시 눈보다 더 말똥말똥 할 경우 졸립기 직전 상태입니다.
- 눈을 감았다가 크게 뜨는경우도 이미 졸린 상태에서 잠깐 정신이 드는 것이기 때문에 재워야 하는 신호입니다.
이런 신호시 자장가나 안고 도닥여주기등을 하시면서 잠이 들기 전에 눕혀서 재워주게 되면 스스로 잠드는 법을 배울 수 있게 됩니다.
2. 수면교육을 하기 전에
수면교육중에 중요한것은 사실상 어떤 방식으로 재우는것 보다는 아이가 양질의 수면을 취할 수 있는것에 집중을 해야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작정 어떠한 특정 방법을 따라서 아이를 재우려고 하는것 보다는 해당 수면 교육 방법이 아이와 잘 맞는지를 꼭 확인하시고, 실행을 할 경우에도 아이의 상태를 잘 살피고 하셔야 합니다.
- 충분히 먹었는가.
- 수면 교육을 해도 되는 시기의 아이인지
- 아프거나 불편한 곳이 없는지
와 같은 사항들을 꼭 확인하고 실행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3. 수면교육 안눕법
베이비 위스퍼라는 책에서 제안하는 수면 교육 방법으로 아기가 울면 안아서 진정 시키고 바로 다시 눕혀서 재우는 방법입니다. 일반적으로 신생아때는 하지 않으며 3개월에서 12개월 사이에 적용을 합니다. 적용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안눕법은 안아서 눕힌다의 줄임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잠이 들기전에 토닥거려주거나 자장가를 불러주면서 잠들기 전에 아기를 침대에 눕히고 기다립니다.
- 아이가 울면 우선은 엄마나 아빠 목소리로 아이를 달래주고 다독여줍니다.
- 울음이 그치치 않을 경우 안아서 다독여 줍니다.
- 울음이 그치고 잠이 들기 전에 다시 내려놓습니다.
여기서 주의해야할 것은 다음과 같습니다.
- 아이가 울을때 바로 안지 말고 우선은 목소리로 다독이고 달래주는 것을 우선합니다.
- 아기가 울을때 등을 휘면서 울때는 다시 내려놓습니다. 스스로 자려는 행동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 처음부터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수십번을 안았다가 내려놓은 행동을 반복 할 수 있습니다.
- 계속 울면 아이의 상태가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아이의 컨디션을 살피면서 해야합니다.
- 중간 포기의 경우는 아이에게 '이정도까지 해야지 포기되는구나' 가 인식될 수 있기 때문에 역효과가 날 수도 있습니다.
- 특히 체력적으로 계속 안았다가 눕혔다가를 반복해야하기 때문에 부모가 같이 하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베이비 위스퍼에서는 월령별로 아기를 안아주는 시간도 조절하라고 조언을 하고 있습니다.
월령 | 다시 안아주는 시간 |
4개월 | 4-5분 |
6개월 | 2-3분 |
9개월 | 곧바로 |
4. 수면교육 퍼버법
퍼버법의 경우는 리차드 퍼버 (Richard Ferber)가 제안한 방법에서 나왔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아이에게 포기를 하고 스스로 자는 것은 가르치는 방법이라고 봐도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반대하는 방법이긴 합니다. 일부 CIOM (Cryt it out Method)라고 해서 그냥 울리는 방법과 유사한 면이 있습니다만, 퍼버법의 경우는 상세하게 들어가면 조금더 디테일하게 안내를 해줍니다. 혹시라도 퍼버법으로 아이의 수면교육을 하고자 하시는 부모님들은 꼭 올바른 방법으로 진행을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퍼버법은 CIOM과는 달리 그냥 아이를 울리는 방법은 아닙니다. 퍼버법의 적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잠들기 전이라는 것을 명시해줍니다. 토닥토닥이나 목욕, 마사지, 자장가등을 통해서 암시합니다.
- 잠이 올것같은 신호가 있을 경우 아이를 깨어있는 상태로 눕히고 잘 자도록 뽀뽀해주고 방을 나갑니다.
- 5분동안 아기가 울도록 두고 다시 방에 가서 아기를 잠깐 달래줍니다. (자장가나 도닥여준다거나)
- 아이를 안아주지는 않습니다.
- 첫날 이후 5분을 10분, 15분등으로 계속 시간을 늘립니다.
- 방을 다시 나갑니다.
- 10분 기다렸다가 다시 위와 같이 방에 들어가서 아이를 달랩니다. (안아주지는 않습니다.)
- 첫날 이후 마찬가지로 시간을 지속적으로 늘립니다. (10분, 15분, 20분등등)
- 15분 기다렸다가 다시 방에 들어가서 아기를 달랩니다. (안아주지는 않습니다.)
- 첫날 이후 마찬가지로 시간을 지속적으로 늘립니다. (15분, 20분, 25분등등)
여기서 주의해야할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이 방법의 성공 여부는 울음을 참지 못하고 안아주느냐 마느냐의 차이입니다.
- 통계상으로는 첫날은 보통 40분, 둘째날 1시간, 세째날은 20분정도 걸린다고는 하나 이것과 상관없이 2시간동안 계속 우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방법을 추천하지 않는 것은, 생후 12개월 이내의 아이는 자기 의사 표현을 울음으로 밖에 하지 못합니다. 울어도 자신이 가장 믿는 사람이 자기 의사를 들어주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아이가 받을 스트레스나 감정은 꼭 줄 필요가 없다면 피하는것이 좋지 않을까라는 개인적인 생각 때문에 그렇습니다.
CIOM (그냥 울리기)와는 달리 퍼버법의 경우는 매우 중요한 차이가 지속적으로 시간차를 두고 아이의 상태를 살피고 다독여준다는데 있습니다. 즉, 그냥 울려서 재우는 것이 아니라, 시간차를 늘려가면서 울리면서 재운다는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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