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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트론의 수장인 저스틴 선은 트론과 스팀의 파트너쉽을 공지했습니다. 이로 인해 커뮤니티 기반 블록체인인 스팀상에서 이와 관련하여 많은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봤을때 2020년 2월 14일날 발표된 인수합병 공지 이후, 다음날 실시될 AMA (Ask me anything, 나에게 아무것이나 물어봐) 세션을 통해서 그동안 궁금했던 점들에 대해서 의문이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1. 스팀의 전반적인 이해
우선 트론과 스팀잇 재단의 인수합병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스팀에 대한 몇가지 기본 개념을 이해해야합니다.
- Steem 이라고 불리는 블록체인이 있습니다. 이 블록체인 자체는 일반 유저는 별로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 Steemit Inc. (재단) 이라는 곳은 사기업으로 Steem 블록체인을 개발했던 운영자들이 만든 회사이며, 이들은 스팀 블록체인에 대한 개발을 하고 있으며 상당히 많은 양의 Steem 암호화폐도 소유하고 있습니다.
- Steemit.com 이라는 곳은 Reddit이나 Medium과 같이 블로깅을 할 수 있는 곳이며, 특이한 점은 데이터가 스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다는 것입니다. Steemit.com 외에도 busy.org이나 steempeak.com과 같은 곳에서도 스팀 블록체인을 이용해서 블로깅을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모든 영문 단어 앞에 Steem이라는 말이 들어가서 헷갈리긴 합니다. 다른 블록체인 프로젝트인 EOS의 경우는 블록체인과 토큰 이름은 EOS인데, 그것을 관리하는 회사는 Block.one이라는 곳입니다. 여기서 이를 대입해보면 EOS는 Steem에 해당하고 Steemit Inc. 는 Block.one에 해당한다고 보면 됩니다.
트론의 경우도 비슷한 것이 Tron 블록체인이 Steem이라고 본다면, Tron Foundation은 스팀잇 재단과 같다고 보는 것이 맞습니다.
좀더 쉽게 설명을 하면 다음과 같은 예로 볼 수 있습니다.
- Steem은 iOS라고 생각을 하시고
- Steemit Inc.는 Apple이라고 생각을 하시고
- Steemit.com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라고 생각을 하시면
정확히 100% 맞는 예시는 아니지만, 블록체인에 접근을 잘 안하시던 분들은 조금더 이해관계가 쉽게 보이실 겁니다.
2. 트론의 스팀 인수합병 이유
트론 블록체인은 암호화폐 시총 9-15위 사이를 가격에 따라서 왔다갔다 하는 Justin Sun이라는 대표를 중심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저스틴 선은 중국인으로써 이전에 Peiwo라는 1천만 이상의 사용자를 가진 중국의 젊은 사업가로 특히 노이즈 마케팅을 전략적으로 잘 쓰고 있는 인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부는 너무 공격적인 마케팅 방법때문에 '시끄럽게' 느껴지고 신뢰가 덜 간다고하는 경향이 있는 이슈를 몰고 다니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반대로 트론의 경우는 저스틴선에 의한 저스틴선을 위한 블록체인이기도 한것이 사실입니다. 블록체인계에서는 이정도 카리스마를 보이는 인물들은 몇 안되는데, 이더리움의 비탈릭, 라이트코인의 찰리 리, 이오스의 댄 라리머와 트론의 저스틴 선정도라고 보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런 트론의 경우는 런칭 당시 백서에는 비디오 배급등과 같은 용도로 사용이 될 예정이였습니다. 트론의 경우는 금전적으로 성공한 다른 암호화폐 프로젝트들과 마찬가지로 ICO(Initial Coin offering)를 통해 자금을 충분히 모았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ERC-20의 초기 트론 토큰을 발행을 했으며, 이후 트론 메인넷 런칭으로 스왑을 진행했습니다.
이후 블록체인에서 쓰일 수 있는 어플리게이션인 댑개발을 촉진시키기 위해서 여러가지 프로그램도 진행했으며 지금은 몇백개의 댑을 이룬 블록체인 시스템이긴 하나, 실질적으로 지갑과 같은 것과 도박댑을 제외하고는 언급을 할만한 댑 생태계를 만들지는 못했습니다. 이것은 마치 초기 구글 앱스토에 다운받아서 볼만한 앱이 없던 것과 같은 현상입니다.
이를 타계하기 위해서 트론은 적극적인 인수합병에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2018년 7월에는 많은 유저들이 불법 자료 다운로드로 인식하고 있는 토렌트의 P2P 기술을 가지고 있는 비트토렌트를 인수했습니다. 동시에 트론 기반의 BTT전용 토큰을 만들어서 추후 비트토렌트에서 사용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BTT 토큰이 비트토렌트에서 실 사용처를 가지고 있지는 않습니다. BTT 역시 ICO를 통해서 성공적으로 배포를 한 상황입니다.
이후 2020년 초에 트론의 자체적인 동영상 플랫폼인 Blive를 두고 현재 블록체인계의 트위치와 유튜브인 Dlive를 인수하면서 합병하기로 했습니다. Dlive의 경우는 특히 실시간 동영상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커뮤니티이며 초기에는 스팀 기반으로 출발을 했다가 이후 Lino 블록체인으로 옮겼다가 이제 최종적으로 트론에 안착을 하게 된 상황입니다.
트론은 이것으로 자료 배포를 위한 P2P 네트워크 커뮤니티인 비트토렌트와 비디오 동영상 커뮤니티인 Dlive를 갖추면서 커뮤니티가 강점인 블록체인을 만들어가는 큰 그림에서 미디엄과 같은 블로그형 커뮤니티인 스팀까지 인수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는 트론이 결과론적으로는 블록체인기반의 탈중앙화된 소셜미디어(SNS) 제국을 설립하고자 하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를 위해 한단계 한단계 인수합병과 파트너쉽을 통해서 나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경쟁체인인 EOS의 경우는 이와 반대의 길을 가고 있으며 전적으로 직접 개발을 통해 현재 Voice라는 소셜 미디어 앱을 베타 버젼으로 런칭한 상태입니다.
3. 앞으로의 방향
2020년 2월 15일 미국 시간 오전 9시 (한국 시간 16일 새벽 2시)에 AMA(Ask me Anything- 궁금한것 아무거나 물어봐) 세션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 시간에 그동안 스팀잇 커뮤니티가 궁금해하던 사항들에 대해 답변을 할 예정입니다.
이번 인수합병이 지난 Dlive나 비트토렌트 합병과는 조금 다른 경향이 있는 이유는 위에서 설명한 것과 같이 트론은 Steemit Inc.와 합병을 한 것이지 Steem 블록체인을 산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물론 스팀잇 재단 합병으로 인한 영향력으로 강제로 스팀 블록체인의 이전까지도 감행이 기술적, 자본적으로는 가능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그럴 경우 그동안 스팀잇의 근본 성향때문에 머물렀던 유저들의 이탈과 새로운 하드포크한 스팀잇 클래식등을 만들겠다는 움직임조차도 있는 상황입니다.
4. 개인적인 생각
필자는 잡음이 있더라도 현재 인수통합을 반기는 편에 속합니다. 결론적으로는 얼마를 줘서 인수를 했던 저스틴 선은 철저하게 비즈니스 맨입니다. 정확히 따지면 스팀잇 재단이 가지고 있는 인적 자원은 블록체인 개발자 두명과 (직원) 스팀잇 재단 컨트롤하에 있는 스팀과 스파정도입니다.
이것의 가치를 높이거나, 현재 자신이 소유한 트론의 가치를 높이는 전략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는 판단하에 진행을 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가장 중요한 것중의 하나가 유저입니다. 저스틴 선은 토큰이라면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스팀이라는 프로젝트에 있는 유저 뿐만 아니라, 이 기반으로 자신의 마케팅과 트론 네트워크를 이용해서 더욱더 많은 유저를 유치할 자신이 있기 때문에 진행한 것으로 판단됩니다.
그리고, 스팀을 오래했던 유저는 알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반의 소셜 미디어에 사용자가 많으려면 그만큼 보상과 토큰의 가격이 안정화나 높거나 하면 된다는 것을, 그리고 그것을 저스틴 선이 모를리가 없다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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