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거래소의 장기적인 미래상을 들여다볼때 중요한 것 중 한가지가 제도권 편입을 준비중일때 얼만큼 각국의 제도화에 대응을 잘 하고 있느냐입니다. 한국의 상황은 2021년 9월달부터 금융당국의 지시에 따라 원화 입금 거래소는 실명 계좌 연동이 가능한 은행과 계약이 되어 있어야 하며, 점차 규제를 통해 암호화폐를 제도권내의 제재와 감시에 넣어둘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당장 2022년부터 과세가 되는 건은 투자자들의 목소리도 같이 들어야 하는 관계로 현재까지는 그대로 진행이 될 예정이나, 유예가 될 수 있다는 듯한 움직임도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전세계적인 흐름을 봤을 때는, Coinbase의 상장으로 기존 주식 시장의 자금이 더욱 간편하게 암호화폐 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으며, 암호화폐 프로젝트들의 경우도 상장을 통한 추가적인 자금 확보에 나서고 있는 중입니다. 이와는 대비해서 중요 국가인 미국과 같은 곳에는 따로 지사를 운영하고 있는 거래소의 경우 현재 일본, 영국과 한국등의 압박이 가해지고 있는 상태입니다. 캐나다의 경우는 온타리오주는 한발 더 앞서 금융당국에서 암호화폐 거래소에 대한 대대적인 제재를 시행하면서 주요 글로벌 거래소들이 해당 지역의 서비스를 중단하는 사태까지 벌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흐름에서 크립토닷컴의 경우는 현재 약간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호주에서 비자의 라이센스를 획득하여 직접 카드 발행이 가능하도록 계약을 완료하였고, 유럽은 버츄얼 비자카드를 발행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이미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또한 몇달전 유럽의 몰타에서 VFA 클래스 3 (가상 자산 금융 라이센스)를 암호화폐 거래소로는 최초로 획득한 후, 몇일전 몰타의 금융당국인 MFSA에서 EMI (디지털 화폐 플랫폼 라이센스)를 역시 암호화폐 거래소로는 최초로 획득하였습니다.
이 라이센스를 통해서 크립토닷컴은 지불 카드를 제공하고 암호화폐와 Fiat역시 거래가 가능하게 만들어 줍니다. 처음부터 규제가 정식적으로 된 비즈니스 구축이 목표인 크립토닷컴의 오랜 노력이 결실을 맺기 시작하는 시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
암호화폐 거래소들은 글로벌이던 로컬이던 활동과 영업을 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해당 국가의 제재와 규제에 대응을 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국내에서도 빅4인 업비트, 코인원, 빗썸과 코빗외에도 정부와 은행간에서 요구되는 규제인 은행 실명 계좌 연동을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때 정부와 은행의 사이에서 책임적 회피 상황 때문에 결국 규제의 중간에 껴서 영업을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는 상황이 오기 때문에, 투자자들과 기업에게는 그만큼 큰 리스크로 다가오게 됩니다.
단순히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리 활동하는 거래소들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국가별로 제재가 시작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발 빨리 규제화 준비를 하는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결국은 장기적으로 유리해질 수 있다는 것도 예상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암호화폐 시장의 진정한 발돋움을 위해서는 필수불가결로 필요한 제도권의 진정한 진입 움직임이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과연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들의 움직임이 어느 방향으로 갈지도 주목해야할 것으로 여겨집니다.
해당 포스팅은 크립토닷컴의 작가료를 받고 작성이 되었습니다. 서비스에 대한 해석과 의견은 크립토닷컴이 아닌 작가 본인의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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