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블록체인

웹 3.0은 해외로 내몰리는 블록체인 기업들

제이’s 2022. 1. 4. 08:43
반응형

한국에서 전통적인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기업하면 생각나는 것이 암호화폐 거래소일겁니다. 이것 역시 특금법으로 현재는 4대 거래소만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고 세계적인 틀이 아직 마련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한민국법은 트래블룰을 가장 먼저 도입하게 되는 나라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그에 따른 한국의 암호화폐 블록체인 기업 배출은 거래소 정도로 밖에 없는 상태입니다.

트레이딩, 혁신 기능 거래소, P2E, NFT, 메타버스등으로 한국에서 시도는 다양하게 있으나 결국 철퇴를 맞거나 시작조차 못하고 결국 해외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한국 사정에 맞추기 위해서 결국 내륙 공룡이 탄생하는 과정을 다시한번 지켜보게 되는 것입니다.

1. 웹 1.0의 히스토리

이런 현상이 장점도 단점도 같이 수반하게 되는 것은 과거의 현상을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웹 1.0이 읽기 전용인 단방향성 정보를 주는 체계였다면 이때 성장한 기업들중 나아있는 기업은 현재 구글과 명맥을 잊는 야후정도일겁니다. 그에 반해 한국은 웹 1.0의 승자는 네이버로 해외에는 아무런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지만 한국 시장은 장기간 독식을 하면서 이제는 검색시장, 광고 시장, 오픈마켓의 이커머스 시장까지 반독점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의 장점은 미국의 글로벌 리더 서비스들이 한국에 발을 쉽게 붙이지 못한다는 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예를 들어 SEO 중심의 검색엔진 트렌드가 이미 10년전부터 당연시 되었던 해외와는 다르게 한국은 네이버의 SEM 중심 정책으로 네이버 중심의 기형적 인터넷 세상이 만들어졌습니다. 즉, 한동안 한국의 인터넷은 내가 찾고자 하는 내용을 찾는게 아니라 네이버에 광고비를 가장 많이 주는 곳을 찾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국내에 한정된 성장은 결국 웹 1.0의 승자인 네이버는 국내 비즈니스 외에는 해외에서는 유의미한 성장가능성이 없는 상태입니다.

2. 웹 2.0의 히스토리

출처 : web 2.0 Wikipedia

중앙화된 소통형 인터넷인 웹 2.0의 경우 페북, 트위터, 인스타와 같은 소셜의 등장과 함께 모바일 혁명과 더불어 메신저의 혁신까지 동반하게 됩니다. 한국의 경우는 전국민이 사용하는 카카오가 자리를 지키면서 우위적 시장을 만들면서 종합 플랫폼으로 거듭나게 되었습니다. 소통뿐 아니라 카카오뱅크를 통한 금융및 종합 서비스 플랫폼으로 거듭나면서 역시 국내에서는 압도적 1위를 하는 강자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웹 2.0의 승자 역시 특징은 국내에 한정된 성장을 하고 있는데 있습니다.

3. 웹 3.0의 미래 청사진

출처: Protocol Labs, David Dias (Tad Summit 2018)

웹 3.0의 특징은 소통뿐만 아니라 신용과 탈중앙이라는 키워드가 동반이 됩니다. 인터넷이라는 매체에 금융이 복합되면서 새로운 플랫폼들의 등장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DeFi, P2E, NFT, MetaVerse등 다양한 키워드들이 나오고 있는 상태에서 한국에서는 웹 1.0과 2.0과는 다르게 웹 3.0의 경우는 기업 입장에서는 아예 시작조차 하지 못하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어서 혁신이 해외로 빠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전세계의 TVL 2위를 차지하는 테라 재단의 경우도 싱가포르에 있으나, 코어는 한국인들에 의해 개발되고 운영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국내 메이저사들도 P2E 시장에 뛰어들면서 한국 시장을 제외하고 운영을 하는 방침을 세우고 있는 상황입니다. 작은 자금으로 인력과 아이디어로 승부를 걸어야 하는 스타트업의 경우는 해외 창업이라는 문턱을 넘어야하는 어려움이 추가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4. 개인적인 생각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관련 네거티브적 접근을 통해서 우선은 해보고 안될것 같으면 수정후 규제를 하는 방향으로 가야할 것입니다. 그렇지 않을때는 이번에야 말로 웹 1.0과 2.0때 국내 공룡형 서비스 탄생으로 인한 해외 서비스 유입 방지의 전략은 통하지 않을 것입니다. 웹 3.0은 기본적으로 국경이 없는 탈중앙적 커뮤니티에 의해서 만들어져가기 때문에 유저, 자금과 접근이 처음부터 글로벌하기 때문입니다.

웹 3.0을 이전 1.0과 2.0세대와 같이 배타적으로 접근하는 과오를 범하지 않는 시장 형성이 되었으면 하는 아주 개인적인 바램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