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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 인플루엔서가 돈 버는 방법

제이’s 2021. 12. 3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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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서 돈을 버는 방법은 다양하게 존재합니다만, 그중에 물건이나 서비스를 파는것 외에는 자신의 브랜드화를 통한 인플루엔서가 되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때 인플루엔서들이 자신의 브랜드를 통해 수익을 얻는 방식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크립토의 경우에는 돈과 연결되는 부분이 많아서인지 일반 인스타 인플루엔서들과는 조금 다른 형태의 수익화가 존재하기도 합니다.

1. 광고비용

가장 전통적인 방법은 광고비용입니다. 이때 구분을 해야하는것은 이 블로그에서도 노출되고 있는 일반 광고와 업체의 스폰서링을 통한 광고 비용입니다.

1.1) 일반 광고

실제로 암호화폐 관련 콘텐츠를 제작할 경우 블로그던 유튜브던 일반 광고에 의한 수익이 차지하는 부분은 크지는 않습니다. 암호화폐 관련 내용들이 육아, 자동차, 요리, 뷰티등에 비해 대중적이지 않기 때문에 노출수 대비 광고비 수익 부분이 적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암호화폐 유튜버가 2-3만정도의 구독자를 가지고 있어도 실제로 유튜브 광고비를 통해서 얻는 수익은 비교적 적은 편입니다. 티스토리등의 광고 노출을 통해서 들어오는 광고비 역시 일반 SEO 타케팅 노출 키워드를 통해서 얻는 수익에 비해서는 매우 적은 편입니다.

1.2) 스폰서에 의한 광고

프로젝트단위로 인플루엔서와 협업을 해서 관련 영상이나 포스팅, AMA등을 진행하면서 얻는 수익도 가능합니다. 이때 지불되는 비용은 인플루엔서의 영향력과 프로젝트의 규모에 따라서 천차만별입니다. 한달에 몇십만원에 계약되는 경우도 있고 중대형 거래소와 대형 인플루엔서가 협업을 할 경우 영향력에 따라 몇 천만원씩의 거래가 이루어진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2. 레퍼럴 마케팅

국내에서는 쿠팡 파트너스정도가 시행하고 있지만, 해외에서는 아마존, 이베이등 대형 온라인 쇼핑몰부터 대부분의 해외 암호화폐 거래소들도 레퍼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레퍼럴을 통해서 가입을 할 경우 가입자의 거래 수수료의 일부분을  할인해주고 레퍼리에게 수수료를 주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선물이나 마진쪽을 거래하는 거래소들의 레퍼럴의 경우는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는 인플루엔서들이 유입시키는 투자자들의 거래 규모가 크기 때문에 거래 수수료도 많이 받아갈 수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3. 콘텐츠 기고에 따른 수입

일부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경우는 글을 쓰는 경우 특정 조건에 따라 보상이 주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Social-Fi 의 시초였던 스팀잇의 경우는 업보팅을 받으면 스팀과 스팀달러라는 보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인 코박의 경우는 글이 공유될때마다 10cc, 인기글로 선정될때 500cc를 지급받고, 이를 이후 코박토큰등으로 전환해서 현금화가 가능합니다.

이외에도 암호화폐 뉴스 채널등에 공식적으로 글을 기고할 경우에 그에 따른 원고료를 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4. 유료 강의

코린이 유치원 Class 101 강의 내용

암호화폐계에서 자신만의 특색과 영역을 만들었다면 유료 강의를 만들어서 판매하고 수익을 얻는 것도 방법입니다. 코린이 유치원의 경우는 클래스 101에서 DeFi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서 강의로 만들고 유료로 시청이 가능한 상태입니다. 클래스 101외에도 유료로 강의를 만들어서 판매가 가능한 곳은 다양하게 있는 관계로 온라인상에서 강의를 한번 생성하고 지속적인 수입이 들어올 수 있는 방법입니다.

5. 유료 구독 플랫폼

네이버에서 만든 프리미엄 콘텐츠 플랫폼에서 코인데스크 코리아가 구독자수가 가장 많은 채널입니다. 프리미엄 콘텐츠의 내용은 코인데스크 코리아의 자체적인 생산 콘텐츠와 @donekim님과 같은 인플루엔서들의 협업을 통해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콘텐츠의 경우는 코인데스크 메인페이지에 일부 내용이 공개되면서 상세 내용은 프리미엄 구독을 해야지 읽을 수 있는 페이월 형태로 제공되고 있습니다. 

아직 베타단계의 서비스이지만, 현재 MZ세대가 양질의 디지털 콘텐츠에 비용을 지불하는 시대가 도래하면서 인플루엔서들에게도 새로운 수익 수단으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유료 구독 플랫폼은 네이버가 내년 2월부터 일반인에게도 오픈이 될 예정이고, 팬딩 (https://fanding.kr) , 퍼블리 (https://publy.co/)등의 국내 플랫폼외에 해외는 패트리온, 서브스택등의 서비스들이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필자의 텔레그램 채널에서 진행했던 익명 투표를 통해 유료 콘텐츠에 대한 의견을 모았을때도 4,900원 이상의 지불의사가 있는 구독자층이 46%로, 이론적으로 4,900원을 바탕으로 약 320명의 구독자분들께서 콘텐츠 창작자에게 한달에 약 150만원의 수익은 안겨 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외에도 유튜브의 경우 무료로 구독하는 시스템외에 유료로 멤버십을 가입해서 프리미엄 콘텐츠를 제공해줄 수 있는 방법도 일부 암호화폐 유튜버들이 사용하는 방법중 한가지입니다. 

6. 프로젝트 협업

필자의 경우는 헌트 토큰이 초기에 나올때 커뮤니티를 관리해주는 커뮤니티 매니저 역할을 했습니다. 현재도 Legends of Terra의 커뮤니티 매니저로 활동중에 있습니다. 디스코트 관리와 커뮤니티에 대한 케어, 프로젝트에 대한 새로운 소식 업데이트등 다양한 업무를 맡아서 할 수 가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프로젝트에 직접 인볼브가 되면서 이후에 프로젝트에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물론 프로젝트의 성패에 따라서 보상의 크기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NFT 프로젝트들이 쏟아져나오면서 모더레이터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서, 이런 쪽으로만 전문적으로 접근해서 업무를 보고 각 프로젝트간의 연결을 하는 에이전트 역할등으로 활동하는 인플루엔서들도 있습니다.

7. 개인적인 생각

필자의 경우도 프로젝트단에서 광고를 위해서 접근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 제가 추구하는 방향이나 성향과 맞지 않아서 거절을 하게 됩니다. 암호화폐 투자가 가지고 있는 리스크가 이미 어느정도 높아져있는 상태에서 거기서 더 리스크가 높은 상품이나 서비스를 홍보를 하거나 추천을 하는 것이 필자의 의도와는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쪽으로 전문화된 콘텐츠 생산자들의 경우는 그것보다 더욱 알맞는 수익화 구조도 없을 겁니다. 실제 대형 광고주에 의한 광고를 가져오는게 암호화폐 인플루엔서뿐만 아니라 일반 인플루엔서들의 경우도 가장 효과적이고 높은 수익성을 보장해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특히 암호화폐계에서는 조심을 해야하는 것이 프로젝트의 정당성이 보장되지 않을 경우에는 프로젝트 홍보후 자신이 힘들게 쌓아갔던 브랜드 가치 역시 훼손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필자의 경우는 텔레그램에서 진행했던 익명 투표의 결과와 코인데스크코리아의 활약을 보고 한국에서 이제 막 태동하고 있는 유료 구독 플랫폼 역시 콘텐츠 생산을 하는 입장에서는 매우 흥미롭게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광고주의 눈치를 보는 일 없이 구독자들이 찾는 콘텐츠를 원하는 소수에게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크다고 여겨집니다.

매일경제 스크랩 by 휭키클리닉

약 28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계신 매일경제 스크랩 by 힁키클리닉분이 필자의 투표를 포워딩 하시면서 쓰신 내용이 특히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어떤 인플루엔서든 콘텐츠 생산으로 한달에 1500만원 정도의 꾸준한 수익이 들어오게 된다면 정말 더욱더 편안한 환경에서 심도깊은 콘텐츠 생산이 가능해지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3만원 월 구독료 500명이 되었던, 4,900원 월 구독료 3000명이 되었던.

좋은 콘텐츠가 결국은 사람들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 있고 광고비에 의존하지 않고 인플루엔서의 콘텐츠를 소비하는 구독자에게 맞춰서 움직일 수 있는 환경이 정착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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