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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심과 투자사이 떠오르는 SoFi - 1초마켓

제이’s 2021. 12. 4.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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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팬심을 표현하는 방법은 여러가지입니다. 해당 인물이나 프로젝트의 활동들을 유심히 볼 수 도 있고, Merchandise가 나오면 이를 구매해서 응원할 수 도 있고 트위터를 팔로우 해서 가장 빠르게 소식을 받기 위해서 구독을 할 수 도 있습니다.

암호화폐의 경우는 메타가 ICO->IEO -> DeFi -> NFT로 왔었다면 이제는 So-Fi (Social Finance)가 다음 메타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사실 암호화폐계에서는 이에 대한 다양한 시도가 이미 있었습니다. 이제는 암호화폐계 소셜 플랫폼의 할아버지 격인 스팀잇이 시초가 되었다고 볼 수 있고, 이후에는 비트클라우트와 같은 시도들이 소셜활동과 파이낸스의 접목점을 찾으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파이낸스와 소셜의 기능복합이 이루어지기가 쉽지 않아서 실질적인 확대 효과는 제한적인것도 사실이였습니다.

이러한 문제점들의 고민에서 출발해서 설계적인 관점에서는 비슷해보일 수 있으나, 접근적인 해결방법에서는 완전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한 것이 이번에 새롭게 론칭한 1초마켓입니다.

 

 

1s.market - Time Exchange

Tokenizes the time value of people. Anyone can trade that time here.

1s.market

1초마켓 소개

1초마켓은 헌트와 민트클럽을 만들었던 헌트팀의 민트 스마트컨트랙트 기반으로 한국의 tx0x이라는 팀이 개발한 서비스입니다. 백그라운드에는 스마트컨트랙트는 민트클럽의 안정화된 토큰 생성 프로토콜을 이용을 하면서 서비스는 인플루엔서의 팬 토큰 투자 플랫폼으로 변형을 했습니다.

간단하게 1초마켓의 원리를 설명하면, 누구나 간단하게 자기가 좋아하는 트위터 인플루엔서의 트위터명만 넣으면 토큰을 만들어서 구매를 할 수 있습니다. 막상 이 토큰 자체는 해당 인플루엔서랑 직접적인 관계는 없습니다. 해당 인플루에서를 좋아하고 투자를 할만하다고 생각하는 팬 투자자가 많을수록 토큰은 많이 팔리면서 가격이 본딩커브 형태로 올라가게 되어 있습니다. 누군가 토큰을 다시 팔면 가격은 내려가게 되어있습니다.

이렇게만 되어 있으면 사실 누가 저 토큰을 과연 살까를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1초 마켓에서는 한가지 추가기능을 개발을 해두었습니다. 팬들은 자기가 산 팬 토큰을 걸고 해당 트위터 인플루엔서에게 미션이나 부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플루엔서가 활동하는 트위터에 가서 댓글이나 포스팅등으로 해당 부탁을 들어달라고 요청도 할 수 있습니다.

트위터 인플루엔서들의 다양한 반응

암호화폐계에서 비교적 잘 알려진 고란 기자님의 경우는 처음에 누가 도용해서 코인을 만들었다고 생각을 했다가, 소셜 토큰의 프로젝트임을 인지했습니다.

그리고 1초마켓에서 민트클럽 운영자는 무려 1500 USD나 되는 고란토큰을 사서 고란 기자님이 민트클럽 트위터를 맞팔해주었으면 감사드리겠다고 미션을 던졌습니다. 이에 이론적으로는 고란 기자님은 1초마켓에 가서 자신의 트위터로 인증을 하고 1000 "고란" 토큰을 수령하고 기부를 하거나, 이벤트를 하거나 현금화를 할 수 있습니다. 팬과 인플루엔서의 직접적인 기부활동이 가능하게 됩니다.

다른 한 예시로는 유튜브, 트위터와 텔레그램등으로 암호화폐 관련 다양한 소식과 인사이트를 전달하고 있는 코인루팡님의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는 필자가 코인이 생성된것을 발견하고 알려드렸습니다. 그리고 코인루팡 코인에 대한 계정을 인증해달라고 하는 팬의 미션이 약 200 USD만큼 걸리게 되면서 실제로 코인루팡님은 플랫폼에 접속하고 미션을 수행해서 코인을 수령해갔습니다.

코인루팡님 1초마켓 계정 인증

그리고 코인루팡님의 텔레그램을 보면 인증 사실에 대해서 커뮤니티에 전달하면서 현재 자신의 1초는 0.65USD의 가치가 있다고 알립니다.

그리고 커뮤니티에 자신의 코인을 사서 미션을 주면 왠만한것은 하겠지만, 이상한것만 시키지 말아달라고 하는 재미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코인루팡 커뮤니티 대화 내용: https://t.me/bitcoinlupin/10638

이런식으로 인플루엔서와 커뮤니티간 그전에 없던 미션 기반의 토큰 이코노미가 자연적으로 형성이 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1초 마켓의 가능성

현재 1초마켓에는 일론 머스크, 워런 버핏, 바이낸스의 대표 CZ, 비탈릭, 아마존 베죠스등을 비롯해서 셀럽및 인기인들의 토큰 가격이 매우 높게 형성이 되고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투자를 한 상태입니다. 아마도 혹시라도 해당 계정들이 주인들에 의해 인증이 되었을 경우 미리 투자를 해두는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전략의 투자방식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유명인들에 의한 인증은 플랫폼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신뢰기반이 생기면 시작되겠지만, 트위터의 일반 인플루엔서들의 경우는 팬과 인플루엔서간 간편하게 소통및 리스크가 없는 기부형태가 형성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충분히 그 가치를 인정받게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초마켓의 론칭이 아직 1주일정도 밖에 안된 상태에서 만들어지는 팬토큰들의 수도 늘고 있으며, 점차 인증을 하는 트위터러들의 움직임도 감지가 되고 있습니다.

민트토큰 생태계

1초마켓은 민트토큰 생태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팬토큰을 만들기 위해서 BNB, ETH나 MINT를 통해서 구매할 수 있으나 실제로 백단에서는 모든 거래는 재핑 기능을 이용해서 MINT로 전환되어서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즉, 누군가가 예를 들어서 @Plan2F (이층아저씨)의 토크을 BNB로 구매를 하더라도, 백단에서는 BNB를 다시 민트토큰으로 전환해서 이층아저씨 토큰을 민팅하고 MINT를 본딩 커브에의해 담보로 잡게 됩니다.

결국 팬토큰의 활성화는 그만큼 민트 토큰의 락업 기능도 동반하기 때문에 더욱더 많은 민트 토큰이 묶이게 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관련하여 참고할만한 글은 하단에 첨부합니다.

 

 

설계적으로 희소성이 늘어나는 토큰 민트 - 코박

오늘 파고들어가볼 프로젝트는 BSC 기반의 본딩커브 스마트컨트랙트 생성 플랫폼인 민트클럽입니다.업비트에 상장되어 있는 헌트팀이 만든 민트클럽의 생태계 토큰인 민트는 토큰 생...

cobak.co.kr

개인적인 생각

1초마켓은 팬토큰 투자 플랫폼으로 누구나 쉽게 생성할 수 있다는 장점과 팬들의 움직임으로 인플루엔서와 팬과의 토큰을 통한 소통이 가능하도록 하는 신개념 소셜 미디어 플랫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는 사람들이 많이 활동을 하게 될 것으로 생각되는 활성화될 토큰에 미리 투자를 하거나, 토큰을 만들어놓고 해당 인플루엔서의 관심을 받아서 인증을 통한 미션 수행으로 소통을 하거나, 다양하고 새로운 접근 방식들이 가능해질 것 같습니다.

특히 민트클럽과 같이 프로젝트 단위로 움직여야 토큰에 대한 가치를 생성하는 것과는 달리, 인플루엔서의 팬토큰 개념의 새로운 접근 방식으로 SoFi적인 답변을 주는 민트토큰의 활용도와 생태계 확장은 인상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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