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버펑크 작가 갈리에라(Gharliera) 의 세계관
블록체인에서의 NFT 대중화는 그동안 작화나 작품을 만드는 아티스트 분들에게도 새로운 수익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는 통로가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전에는 B2C가 아닌 일반적으로 B2B로 스튜디오나 프로젝트와 계약을 맺고 작업을 해야 했었으며, 자신만의 세계관을 구축하고 아트를 하고자 하시는 분들의 경우는 팬층 형성후 굿즈판매와 같은 경로를 통해서 수입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팬층 구성에서부터 굿즈 판매까지 이어지는 판로 자체가 마진율이나 진행 속도, 그리고 삶을 이어갈 수 있는 수단으로 사용되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외에는 인스타그램등을 통해 아트워크를 공유하고 팬층이 넓어지면서 비즈니스로 확대하는 방법도 있었습니다.
NFT는 이런 생태계를 완전 뒤집어놓은 상태입니다. 즉, 필요할 경우 팬층이 원하면 작품을 곧바로 NFT로 민팅 (minting)한후 옥션이던 일반 판매를 통해 아트에 대한 현금화가 가능하며, NFT의 특징으로 로열티 개념으로 재판매가 될때마다 수수료까지 받을 수 있는 구조가 되어 작가분들은 작품 판매가 자주 될수록 이후에도 해당 작품에 대한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건강한 시스템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배경에서 현재 국내보다 해외에서 더욱더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는 한번씩은 봤을법한 아티스트에 대한 소개를 하고자 합니다.
1. 갈리에라 (Gharliera) 작가의 배경
갈리에라 (Gharliera) 작가분은 한국 작가로 주로 게임 업계에서 초고퀄 작화를 했던 아티스트입니다. 넥슨에서 작화를 했으며, 싸이버펑크 2077의 프로모 일러스트나 Riot Games의 리그오브 레전드 제품 디자인, 파이널 팬터지 뫼비우스 캐릭터, 캡콤의 레지던트 이블 캐릭터 컨셉등 다양한 작업을 해왔습니다.
직접적인 작품 세계관은 현재 The Girls of Armament (TGOA) 라는 NFT 아바타 배틀 로얄 프로젝트를 진행중에 있으며 NFT 플랫폼 파운데이션에서 작품을 옥션형태로 판매중에 있습니다.
2. 작품의 스타일
갈리에라 작가분의 작품들은 일반적으로 싸이버펑크를 주제로한 소녀들과 기계들의 조화를 다루는 배경입니다. 신체의 일부분이 메카로 대체되거나 조화를 이루고 일반적으로 전투적인 스토리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싸이버펑크 테마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스타그램에 공개하고 있는 작품들도 두상, 흉상, 전신상의 다양한 작품을 보여주면서 특히 세세한 디테일로 가득찬 작화가 특징입니다. 하나의 주제로 지속적으로 여러 모습으로 등장하는 아이템들은 마스크, 칼, 메카 암과 레그, 페이스메카와 같은 요소들입니다. 일본의 학원가, 로보틱, 폭주족과 요괴 문화 역시 작품 곳곳에서 묻어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아예 한국의 독립운동과 같은 주제로 작품활동을 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몇 안되는 갈리에라 작가분의 유튜브 비디오에서 작업 진행을 보여주는 Korea Ura 2번째 작화의 작업과정도 인상적이였습니다. 메가위에 입히는 문구들이나 (백범 김구 선생닝믜 "광복조국"), 캐릭터가 들고 있는 칼의 형태들도 어떤 영감을 통해서 작업이 되는지가 보이기 때문입니다.
3. 현재 프로젝트
현재 갈리에라 작가분의 프로젝트는 다양하게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굿즈, NFT 판매, NFT 프로젝트, 온라인 강의(영문)과 소셜 미디어로는 주로 인스타그램과 트위터를 운영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갈리에라 분의 대부분의 프로젝트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링크트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굿즈
티셔츠, 후디, 포스터와 폰케이스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특이한 것은 작품에도 자주 등장하는 마스크의 형태 역시 굿즈로 판매되고 있다는것입니다. 해외를 타깃으로 하고 있는 굿즈 판매 사이트인 관계로 쇼피파이로 운영이 되고 있으며 페이팔 결제를 통해서 구매가 가능합니다.
2) NFT 판매 - 파운데이션
파운데이션은 이더리움 기반의 NFT 마켓플레이스입니다. 작가분들이 자신들의 작품을 모아서 옥션을 통해서 판매할 수 있는 곳입니다. 현재 갈리에라 작가분은 총 91개의 작품을 판매를 한 상황이며 한개는 판매 전인 상태입니다. 최근 작품은 3.7-6 이더 사이로 거래가 되면서 옥션가가 작품당 1500만원에서 8000만원사이로 거래가 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작품이 다시 거래가 되기 위해서 리스팅이 될 경우 최소 3-150 이더까지 가격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파운데이션은 NFT를 판매할 경우 원하는 최소 가격을 입력하고, 이 최소가격 입찰이 들어올 경우 24시간 이내에 옥션이 진행되는 형태입니다. 갈리에라 작가분은 지난 3월부터 파운데이션 활동을 시작하면서 첫 작품에 대한 옥션이 8월 4일부터 시작하면서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까지 총 파운데이션 NFT 판매 실적은 약 300 이더로 약 14억원 정도의 매출이 일어난 상황이며 평균적으로 작품당 3.2이더 정도의 가격에 옥션이 되었습니다. 특히 재판매를 위해 올라오는 가격들은 판매가격에서 일반적으로 2-50배로 재판매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일반적으로 전신 업체 계약을 통한 전신 작품의 경우 1-2천만원 정도의 페이라고 (노동의 댓가) 봤을때, 작가의 작품을 1500만원 정도의 비용으로 작품을 NFT로 소유하는 경우가 됩니다.
3) TGOA - NFT 아바타 프로젝트
최근에 유행하는 프로파일 NFT의 연계로 가장 큰 차이점이 있다면 각 NFT에 대한 독자성과 퀄러티 차이입니다. 일반적으로 제너레이티브 프로파일 NFT의 경우는 기본 그래픽 요소를 약 100개 정도 모아서 조합을 통한 생성을 하는 반면에, 갈리에라 작가분의 프로파일 NFT는 기본 형태를 두고 전부다 새롭게 작화가 들어가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5,000개, 10,000개 일률적으로 찍어내서 한꺼번에 민팅이 되는것이 아닌, 작가분이 완성되면 수량을 몇개씩 시즌별로 판매를 하는 형태입니다. 최대 수량도 정해져있지 않으며 현재는 파운데이션을 통해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파운데이션의 옥션가는 1이더부터 14이더의 레인지로 다양하게 낙찰이 되었습니다.
최종 목적은 NFT형 배틀로얄을 위한 설계가 되어있는 상태입니다.
4) 인스타그램
디지털 아티스트들의 인지도 척도를 보기 위한 소셜 미디어는 보통은 인스타그램입니다. 비쥬얼 노출에 최적화된 SNS라서 그런지 많은 디지털 아티스트들의 주요 활동 무대가 되고 있습니다. 갈리에라분은 현재 약 150개의 게시물로 약 2년반전에 활동을 시작하면서 약 2년전에 100K 팔로우를 형성하고 현재는 200K 팔로워가 있는 상태입니다. 다른 작가들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게시물이 적은것에 비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부분입니다.
5) 노스탤지아 파이낸스
갈리에라 작가분은 이번 노스탤지아 파이낸스 NFT 플랫폼을 통해 작품 경매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실물 인쇄 작품까지 받아볼 수 있는 경매로, 경매 자체는 Rarible을 통해서 진행 될 예정입니다.
- 경매시점: 2021년 10월 23일 저녁 9시
- 경매시작가: 2 wETH (약 950만원)
- 경매장소 : Rarible
ATTITUDE
GHARLIERA X NOSTALGIA
rarible.com
노스탤지아 파이낸스의 NFT의 경우 특징이 구매후 재판매도 자유롭지만, 그외에도 노스탤지아 파이낸스의 DeFi 생태계에 참여를 해서 추가적으로 지속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번에 경매하는 NFT를 거버넌스 NFT 형태로 노스탤지아 파이낸스에서 스테이킹시 거버넌스 토큰인 Canvas를 채굴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실물 수령 가능한 NFT 외에 갈리에라 작가분의 작품 10점이 추가로 $PAINT 토큰으로 구매가 가능해질 예정이라 총 11점의 작품이 이번 노스텔지아 파이낸스를 통해서 판매가 될 예정입니다. 갈리에라 작가분의 작품들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 관계로 (재판매가가 보통 초기 민팅가의 2-50배로 재판매가 올라와서) 이번 판매되는 작품이 11개인 관계로 절차 확인후 참여를 하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거버넌스 NFT 판매의 작가분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페인트 토큰의 수요도 급증을 하면서 지난 거버넌스 토큰 가격 판매보다 더 높은 ATH를 보이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4. 개인적인 생각
한국에서 작화 활동을 하는 아티스트들 중에서 특히 게임 업계와 밀접하게 일하시는 분들중에서 작화 퀄러티가 범접할 수 없는 수준의 작가분들이 몇분 계십니다. 갈리에라 작가분의 경우도 네로우하고 특수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국내 몇 안되는 싸이버펑크 작가들중 특히 해외의 인지도가 더욱더 높은 작가분들 한분입니다.
갈리에라 작가분은 8월 첫 판매 이후 NFT의 성공적인 진출이 아직 얼마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빠르게 구매 인지도가 높아지기 시작하면서 제너레이티브 NFT 처럼 공장에서 빠르게 찍어낼 수 있는 NFT가 아닌 작품으로 해외에 먼저 알려지고 있습니다. 소장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아트 시장으로의 변화가 예고되는 만큼, 아트와 사이버펑크 테마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의 경우는 이후에도 활동을 보기 위해서 갈리에라 작가분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시면 될 것으로 보입니다.